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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전래동화 - 모모타로(桃太郎, ももたろう)일본연구 2026. 6. 18. 20:36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전래동화 - 모모타로(桃太郎, ももたろう) 모모타로 줄거리
옛날 옛적에 어느 마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가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강 위쪽에서 엄청나게 큰 복숭아(桃, 모모)가 "둥실둥실(どんぶらこ どんぶらこ)" 떠내려왔습니다.
할머니가 그 복숭아를 집으로 가져와 할아버지와 함께 먹으려고 쪼개어 보니, 놀랍게도 그 안에서 건강하고 귀여운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복숭아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모모타로(桃太郎)'라고 짓고 지극정성으로 키웠습니다.
모모타로는 무럭무럭 자라 힘이 세고 정의로운 소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마을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재물을 빼앗는 도깨비(鬼, 오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를 본 모모타로는 도깨비들의 근거지인 '오니가시마(鬼ヶ島, 도깨비섬)'로 가서 그들을 소탕하기로 결심합니다.
길을 떠나는 모모타로에게 할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떡인 '키비당고(きびだんご, 수수경단)'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모모타로가 길을 가고 있을 때, 개(犬), 원숭이(猿), 꿩(雉)을 차례로 만나게 됩니다. 동물들은 모모타로에게 "허리에 찬 키비당고를 하나 주면 부하가 되겠다"고 했고, 떡을 얻은 세 동물은 모모타로의 든든한 동료가 되었습니다.
도깨비섬에 도착한 모모타로와 세 동물은 힘을 합쳐 도깨비들을 멋지게 물리쳤습니다. 도깨비 두목은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겠다고 항복했고, 빼앗았던 보물들을 돌려주었습니다.
모모타로는 보물을 수레에 싣고 동료들과 함께 마을로 돌아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일본 제일의 수수경단(日本一のきびだんご, 니혼이치노 키비당고 모모타로의 흥미로운 포인트들
1. 세 동물(개, 원숭이, 꿩)의 비밀
왜 하필 이 세 마리의 동물일까요? 여기에는 동양의 십이지(12간지)와 음양오행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방위나 시간에서 도깨비(오니)가 드나드는 불길한 방향을 '귀문(鬼門)'이라고 하는데, 이는 십이지에서 축(소)과 인(호랑이) 방향(북동쪽)입니다. (일본 도깨비가 소의 뿔을 가시고 호랑이 가죽 팬티를 입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귀문의 반대편(남서쪽)에서 도깨비를 물리치기 위해 포진한 동물이 바로 신(원숭이), 유(닭/꿩), 술(개)입니다. 즉, 도깨비를 극복하기 위한 상극의 상징들을 동료로 삼은 것입니다.
2. 모모타로의 고향, 오카야마현(岡山県)
일본에서 모모타로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오카야마현입니다. 실제로 오카야마는 복숭아와 '키비당고' 떡이 특산물로 유명하며, 오카야마 역 앞에는 모모타로와 동료들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항 이름도 '오카야마 모모타로 공항'일 정도랍니다.
3. 일본 문화 속의 모모타로
- 관용구: 일본에서는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복종이나 대가를 바랄 때 빗대어 "키비당고를 먹었으니 부하가 되어야지"라는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 미디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광고(예: 일본 통신사 au의 유명한 '삼타로' 광고 시리즈)에서 끊임없이 패러디되고 재해석되는 단골 소재입니다.
권선징악의 전형적인 이야기이지만, "혼자가 아니라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동료들과 협력하여 큰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 오늘날까지도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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